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강희)와 경기도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현수)가 공동으로 마련한 기자 정신건강 특강이 지난 9월 24일 오전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열렸다.

이번 특강은 2차적 사건 경험자인 기자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희 협회장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를 직접 취재한 각 언론사 사회부,편집부 기자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강사로 나선 김현수 센터장은 뉴스발굴, 마감압박 등에 시달리는 기자들의 경우 스몰 트라우마 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몰 트라우마는 대형재난 등으로 인한 빅 트라우마와 달리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거나 알아주지 않는데서 얻게된다는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스몰 트라우마는 의학적으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스트레스 자가진단과 진단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방법 등이 소개됐다. 10개 항목 중 6개 이상에 속하는 고위험군 기자들은 도자살예방센터의 전문 상담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끔찍한 사건의 전달자 역시 당사자와 비슷한 무게의 충격을 받게 된다 며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센터와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 경인일보 3층 회의실에서 생명사랑 간담회 를 개최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는 자살보도 권고기준 2.0과 G-MIND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기사모니터링과 자살예방,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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