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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교육과 AI교육곽상욱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인천경기기자협회 | 발행일시 2022.05.25

정부는 지난 2019년 12월 17일, 국무회의에서 전 부처가 참여하여 마련한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발표하였다. 이 국가전략에서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목표로 AI에 대한 국가 비전과 범정부적 실행과제를 제시하였다. AI 생태계 구축, AI 기술 경쟁력 확보, AI 규제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AI 교육, 즉 AI 인재 양성 및 전 국민 AI 교육체계 구축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며 전 국민이 어릴 때부터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교육은 대한민국이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루어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국가전략의 핵심이다.

그러나 지금, AI교육이 학교 현장, 그리고 우리의 생활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주변을 둘러보아도 쉽게 알수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빠른 사회 변화 속에서도 교육분야의 AI는 입시를 위한 과목의 하나이자 시민의 삶과는 유리된 지식의 하나로 존재할 뿐이다.

이렇게 AI교육이 우리의 교육현장, 그리고 우리의 생활에 의미있게 다가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역의 교육기관과 실행기관이 나눠져 있고 학교와 지역이 분리되어 있는 분절적인 교육체계 때문이다. 학교내 AI 교육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전 생애를 아우르는 AI 교육과정 구성, AI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은 학교나 대학교 혼자 또는 교육당국과 지자체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바로 지역 내 교육협력을 위한 거버넌스가 구축되고 학교와 마을이 담장을 넘고 협력하며 그 안에서 공교육, 대학교육, 평생교육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자치교육의 토대속에서만이 내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AI 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가 배움터이자 유아부터 노인까지 연결되는 전생애주기적 교육생태계인 자치교육 안에서 학생은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수 등의 전문가에게 AI를 배워가며 성장하고 대학은 지역의 학생과 전 시민대상의 AI교육을 담당하며, 대학에서 배출된 AI인력이 다시 지역사회에 씨앗이 되며 배움을 나누어 AI가 우리 일상에 자리 잡는 그러한 선순환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AI교육이자 자치교육이 아닐까?

오산시의 경우, 2020년 교육기반의 AI특별도시를 선포하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거버넌스를 기반으로 AI 관련 다양한 교육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AI교육의 거점인 오산메이커교육센터 설립을 비롯하여 AI교사 연수,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AI 교실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리고 2025년 개교예정인 세교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칭)를 유치하였다. 특히 대학전문인력을 활용한 관학협력사업(세교고·운암고-광운대·서울과학기술대)으로 고교학점제 AI교육과정 모델링 및 초중고 AI교육과정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이러한 오산의 AI교육은 지역사회의 교육주체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자치교육의 틀 안에서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에서 볼수 있듯이 국가의 코로나19 대응 여부는 지방정부의 역량에 따라 결정되었다. 국가적과제라 생각했던 AI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일방적인 국가주도의 교육이 아니라 지역의 모든 교육주체가 하나되어 학교는 교육과정을, 지역은 인프라를 함께 만들어 나갈 때, 다가오는 AI 시대, 진정한 AI교육이 자치교육 안에서 학생과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며 한발씩 나아갈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 삶을 변화시키는 AI교육, 그리고 자치교육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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