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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모니터로 들어가다] "스마트폰·유튜브… 뉴스 플랫폼 다매체 시대
인천경기기자협회 | 발행일시 2019.05.01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 디지털 뉴스 담당 기자들이 지난 11일 한 자리에 모여 각 지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터넷 및 뉴미디어 보도 문화를 되돌아보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뤄진 ‘인천경기기자협회 뉴미디어 보도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는 각 지회가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진행 중인 다양한 매체별 보도 방식에 대한 교류부터 시작해 뉴스 제공 과정에서 포털사이트와의 관계‚ 디지털 뉴스 담당 기자들의 근무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 : 경기방송 윤종화 기자•경기일보 구예리 기자•경인일보 박상일 부장•인천일보 김도현 팀장•중부일보 홍지예 차장

 

뉴미디어 보도 발전 방안 토론회

#지면 기사의 비중 축소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재 각 지회가 발행하고 있는 지면 기사의 분량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졌다.

뉴미디어 시대 속에서 실시간 속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면에 담아서 다음달 배달되어지는 신문 속 기사에 대한 고찰이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기자들 대부분 지면 축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타 지역의 지방지가 발행하는 면수를 감안하면 선뜻 지면 축소를 실행하는 것이 어려운 여건이라는 점에 공감을 이뤘다.

각 지회가 매일 발행되는 신문의 8면만 축소하더라도 약 2억 원의 경비가 절감될 수 있고, 특히 최근 소셜커머스 등에서 아무도 읽지 않은 신문을 폐지로 판매하면서 기자들의 자괴감을 자아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면으로 전달되는 기사의 양이 아닌 질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뉴스 플랫폼의 다양화

스마트폰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뉴스전달 시대로 접어들면서 각 지회가 운영하고 있는 뉴미디어 뉴스 채널에 대한 소개와 노하우 전달을 통해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 지회의 상생을 도모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현재 각 지회가 인터넷 메인 뉴스페이지를 운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시도하고 있는 뉴스공급 방식에 대한 서로 간에 의견을 교환하면서 각 채널 운영에 대한 장단점을 공유했다.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거나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하는 SNS 뉴스 공급 서비스, 네이버포스트 등을 통한 다채널 뉴스 송출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비롯해 오늘의 10대 뉴스를 매일 아침마다 문자서비스로 전송하는 방식 등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다매체 시대에 맞춰 다변화를 통한 뉴스채널 다양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다양한 뉴스채널을 운영하기 위한 관리 인력 확충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

또 채널의 다변화 외에도 트렌드에 맞춰 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도 가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설명이 진행됐다.

 

#온라인 뉴스콘텐츠의 질적 성장 도모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디지털미디어 기자들은 현재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위주의 페이지뷰 늘리기식의 보도 형태에 깊은 성찰과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비슷한 내용의 기사들로 인터넷 뉴스 공간이 메워지면서 독자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내용적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담거나 클릭 유도용 기사를 생산해내는 현 방식이 언론발전을 저해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일부 기자들은 검색어 위주의 기사를 작성하면서 겪는 어려움도 호소했다.

최근 일부 소셜커머스나 온라인몰에서 이벤트성 행사를 진행할 경우 포털에서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게 되고, 이에 기자들이 검색어 위주의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사실상 광고성 기사를 만들어 내야 하는 세태를 예로 제시하면서 온라인 저널리즘의 재정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의 뉴스 시장이 검색어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각 언론사가 현행을 유지하고자 어뷰징 기사를 끊임없이 생산해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결국 기사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각 언론사가 방향을 잡아가고 기자들도 실제 어떤 기사를 생산해낼 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역언론 외면하는 대형포털

기사검색에 대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지역 언론의 기사를 노출하지 않는 포털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포털이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를 선정하는 방식에서부터 같은 기사를 검색했을 경우에도 중앙언론에 치중해 노출되도록 돼 있는 알고리즘, 기사량을 체크해 판단의 기준으로 적용하는 문제 등에 대해 모든 지역언론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근 네이버가 뉴스공급체계를 개편하면서 지역언론을 배제한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 역시 이 같은 디지털미디어 기자들의 문제인식을 키웠다.

지역언론이 포털에 뉴스공급을 차단하고 별도의 뉴스제공 포털을 통해서만 뉴스를 제공하는 극단적인 방법의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각 사별 이해가 다른 탓에 실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나오는 등 포털이 지역언론을 외면하고 있음에도 포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 상태를 전환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디지털미디어 담당 기자들의 업무과중

토론회에서는 인터넷 속보 경쟁을 치러야 하는 업무 특성상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디지털미디어 기자들의 근무 환경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근해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퇴근 이후 자택에서까지 끊임없이 기사를 생산해내고, 평일, 휴일 가릴 것 없이 근무해야 하는 여건 속에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어느 한곳 특정할 수 없이 나타나고 있음을 공감했다.

또 웹상에서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예 기사를 생산해내고자 정식 기자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를 채용해 기사를 생산해내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지양해야 한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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