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바라봄에 있어 가장 낮은 사람보다 높지 않고, 가장 높은 사람보다 낮지 않다고 했듯이, 가자들은 항상 겸손하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그생활을 해야만 진정한 기자가 될 수 있어요."

'작은 고추가 맵다' , '축구 귀신' , '말없는 여우' , '딸 바보' 등으로 통하는 기자가 기호일보에서 오늘도 열심히 묵묵히 뛰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1990년대 기호일보에 입사한 후 더 나은 기자생활을 위해 여러 언론사를 거쳐 다시 2010년 경기도 용인지역 기자로 되돌아온 우승오(46)부장이다.

우 부장은 비록 지금은 경기도 용인에서 지역기자로 모든 분야를 소화하고 있지만, 후배기자일 때는 배우는 자세에 충실했고, 또 선배가 돼서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열혈 선배로 존경의 대상이었다.

특히 우 부장은 정식으로 축구를 배운 적이 없는 기자로, 축구가 좋아 시작한 후 지금은 축구에 미친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다.

미쳐야 미친다 는 말이 있듯이 비록 내가 축구에 미쳤지만, 앞으로는 기자생활도 미치도록 하겠다는 우 부장은 지난 2010년부터 인천경기기자협회 축구동호회 회장으로 부임한 후 그해 전국기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룬 뒤 이듬해인 2011년에는 우승으로 이끌 정도로 축구를 사랑하는 기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기자가 되고 싶어 했던 그는 군대를 제대한 후 건국대 영문과 3학년 때부터 전국의 언론사에 응시한 원서 48개를 코팅해 지금도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영원한 Journalist 다.

그리고 우 부장은 후배들에게는 친절하고, 선배들에게는 하는 말 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도 그는 후배인 제가 기호일보 지회장이라고 해서 전화를 할 때나 간혹 회의가 있을 때 만나면 부담스럽게도 지회장님 고생이 많아요 라며 항상 따뜻한 말을 건네고, 또 후배들이 하는 일에 대해 공정함이 있을때는 적극 지지를 하면서 힘을 보태곤 한다.

또 회사나 선배들이 정도에서 벗어나는 일을 할 때면 항상 맨 앞에 나서서 반론하고 정정을 요구하는 본받아 마땅한 선배 기자이다.

이렇게 20여 년 동안 기자와 맺은 인연을 단 한 번도 외면하지 않은 우부장은 기자는 가장 낮은 사람보다 높지 않고, 가장 높은 사람보다 낮지 않다 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활동한다면분명 나중에는 존경받는 기자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기자는 기자수첩에 새겨진 글들이 객관성과 공평함을 잃어서는 절대 안된다 고 후배들에게 겸손을 잊지 않도록 조언한다. 또 그는 기자라는 직업은 모든 사람과 대등한 관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직종이지만, 그런 이점을 이용해서는 절대 안된다 면서 항상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을 찾아 다녀야 진정한 기자가 될 수 있다 고강조한다.

/기호일보 최유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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