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먹고살겠다는 다짐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펜대를 굴리며 고민하는 모습에 동경을 느꼈고 이내 사람들의 눈이 돼 사건을 알리고 기록하는 기자가 되겠다 결심했다.

처음 기자라는 직책을 받은 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했을 때 막막함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질책과 충고를 받으며 더듬더듬 글을 쓴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어려움은 있지만 기사 작성은 막막함이 아닌 즐거움이 됐다.

선배들은 기자가 사실만을 추구하고 정직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나에게 기자라는 사명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배워야 할 점은 끝도 없다. 그러나 이끌어주는 선배들을 따르고 함께하는 동료들을 믿으며 더 나은 기자가 되기 위해 멈추지 않으려 한다. 어떤 어려움에도 우직하게 버티는 훌륭한 기자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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