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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글로벌 허브도시 꿈을 현실로”인천경기기자협회, 유정복 인천시장 인터뷰
기호일보=김희연기자 | 발행일시 2022.11.13

임기 동안 경제수치 부산 추월 ‘톱2 도시’ 목표

내년 예산 시민행복·공약 사업 추진에 최우선

GRDP 100조 시대 열기 위해 야심찬 구상 추진

‘제물포 르네상스’ 인천 내항 재창조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 마중물

 

Q=먼저 ‘인천의 오늘’이 궁금하다. 인구, GRDP 등 지표를 기준으로 현재 전국에서 인천시는 어떤 위치라고 보나.

A=지난 9월 기준 인천 주민등록인구는 296만명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연속 3개월째 296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300만명이 넘는 규모를 7년 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등록외국인도 9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경제지표를 보면 2020년 기준 인천 GRDP는 89조6천억원으로 서울, 부산 다음으로 3위다. 지난 2017년 GRDP는 88조5천억원(부산 87조8천억원)으로 인천 경제규모가 부산을 근소하게 앞섰다. 당시 수출증가율이 2016~2017년 2년 연속 부산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민선6기 당시인 2018년에 경제규모 순으로 서인부대(서울→인천→부산→대구) 원년을 선언했는데 2019~2020년 동안 GRDP는 부산에 밀렸다. 민선 8기 임기 동안 GRDP와 수출증가율 등 각종 경제 수치를 부산보다 앞서게 만들어 인천이 대한민국 2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Q=다음으로는 ‘인천의 내일’을 묻는다. 내년도 예산으로 14조원을 운용할 계획인데 그 규모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A=민선6기 때 3조7천억원 부채를 갚으면서도 1조원이나 사회복지예산을 늘리고, 인천을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위치까지 끌어올렸다. 다시 한 번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2023년도 본예산은 ▲시민행복 직결 사업 ▲공약사업 추진 동력 확보 ▲세계 초일류도시 도약 등을 위해 중점 편성했다. 시는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위해 3조2천144억원, 함께하는 따뜻한 인천 구현을 위해 4조8천125억원, 세계 초일류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2조9천429억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를 위한 예산 중 4천198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와 지역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청년창업가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인천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국비 지원 전액 삭감에도 불구하고 인천e음 개편방안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2천19억원을 반영했다. K-바이오랩허브, 제3연륙교 등 인프라 확충 사업엔 9천782억원을 투입한다. 세계 초일류도시 기반 조성에 투입하는 2조9천429억원 중 지하철·버스 등 쾌적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6천413억원, 제물포 르네상스 등 원도심 재생을 위해 5천591억원, 저탄소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해 5천262억원을 편성했다. 2023년 예산안은 민선8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구상하며 준비했다. 민선8기는 2023년 예산을 시작으로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Q=취임 100일 때 GRDP 100조라는 청사진을 내놨는데, 100조 시대를 열기 위한 방안은.

A=GRDP 100조 시대를 열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지역생산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인천의 특화 산업인 바이오, 수소경제, 항공정비 미래자동차 개발 분야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도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K-바이오랩허브 등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영종에는 항공정비단지, 청라에는 수소산업과 로봇산업이 들어있다. 그리고 기존 인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육성 지원 등 우리 시 전체를 권역별로 나눠 신성장 전략산업을 균형감 있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등을 통해 인천이 경제 규모 100조 시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Q=특히 제물포 르네상스에 대해 눈길이 가는데.

A=인천 내항(옛 제물포)과 주변 원도심(중, 동구)은 1883년 개항 이후 1980년대까지 100년 이상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견인해온 인천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항만과 도심 기능 쇠퇴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내항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돌려주고, 내항 주변 원도심을 사람과 지식, 재화가 모이는 도심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다. 더 나아가 인천 전역의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것이다. 인천 내항 일대를 역사와 문화,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만들고,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앵커시설과 신성장산업을 유치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되도록 할 것이다. 내항 주변 원도심(중구, 동구)은 개항창조도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등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통해 신도심에 버금가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것이 며, 노후 주거지를 청년세대가 찾아오는 정주 공간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Q=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A=뉴홍콩시티 프로젝트란 무궁무진한 경쟁력을 가진 인천이 홍콩을 넘어서는 동북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국제도시로 자리잡은 송도, 청라와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영종·강화·내항을 연계해 금융·신산업·항공·물류·관광 등 다양한 분야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인천 도시밸류와 브랜드가치를 높이겠다. 뉴홍콩시티는 인천시민 행복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성 장동력을 가져올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현재 국내외 전문가들을 뉴홍콩시티 자문단으로 위촉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뉴홍콩시티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복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마스터플랜 형태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Q=조만간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넘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A=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를 통합해 (가칭)제물포구로 중구 영종지역을 분리해 (가칭)영종구로 개편하고, 기존 서구를 남북으로 나눠 남측을 (가칭)서구로 북측을 (가칭)검단구로 개편하는 것이 계획이다. 인천시 행정체제는 1995년에 확립된 이후 행정적·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27년째 유지 중이며, 10개 기초자치단체 평균 인구 수는 30만명으로 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생활권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인구 및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시민생활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Q=마지막으로 인천경기기자협회에 한마디.

A=인천시는 민선8기 3대 핵심 가치인 ‘균형·창조·소통’에 맞춘 행정을 실현하고자 한다. 시민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적 가치가 될 것이다. 추후 시민 소통 협의체,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듣고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 기본적인 우리의 목표는 2026년 지방선거를 개편된 행정체제 하에서 치르는 것이며, 인천경기기자협회의 관심과 응원이 함께하길 희망한다.

 

기호일보=김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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