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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전인가… ‘매립지 종료 여론’ 언론에 대한 보복인가수도권매립지공사 종이신문 절독 선언
인천경기기자협회 | 발행일시 2019.09.30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환경 보전을 이유로 종이신문의 절독을 선언하면서 인천 지역 언론은 물론 언론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종이신문의 절독을 선언하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인천 지역 내에서는 공기관으로서 마땅히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양상이다. 반대로 일부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종이신문이 아닌 온라인 기사를 보는 방식으로의 전환은 적절한 것이라는 평가도 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경인일보, 인천일보 등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상당수 언론사들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종이신문 구독 중단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경인일보의 경우 8월 4일 <매립지공사 지역신문 구독 끊어… 인천과 교감도 끊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압박 언론 주도에 ‘보복카드’ 의심>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지역신문이 매립지 종료 여론을 이끌자 매립지공사가 보복성으로 지역 언론 생태계의 밑바탕이 되는 종이신문의 절독이라는 부적절한 선택을 하게 됐다는 내용을 실었다.

경인일보 임성훈 논설위원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언론관>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1990년대 당시 지역신문의 비판과 조언이 없었다면 수도권매립지가 선진환경시설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논설위원은 "그 시절 수도권매립지는 비판보도로 곤혹스럽기는 했겠지만 언론의 문제 제기를 수용, 개선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의 수도권매립지는 언론의 건전한 비판을 단지 귀에 거슬리는 참새의 짹짹거림 정도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갈 정도"라고 혹평했다.

한국신문협회는 이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종이신문 구독 중단 사태에 대해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업 관계자들이 휘발성 높은 온라인 기사에만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대로 된 저널리즘은 긍정적 외부효과가 큰 대표적인 공공재이므로 신문의 공공재적 특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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