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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말하다] "우라까이사시미 등 日 잔재 청산… 우리말 바로 쓰자"
인천경기기자협회 | 발행일시 2019.05.01
경기신문 김주용

“이봐 이 부장, 오늘 이래저래 야마 도는데 어디가서 사시미에 술이나 한잔해”

“사회부장, 수습들 사스마와리는 제대로 하는 거야? 기사가 야마도 없고 말이야•••.”

해마다 3•1절이나 광복절이면 언론매체들은 극일을 외치며 생활 속 일본 잔재를 떨쳐내자고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여전히 일본식 용어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35년간 뿌리 내린 일본 잔재들을 어찌 단기간에 떨쳐낼 수 있겠냐며 우리 스스로 관대한 결론을 내리고 방치해 온 게 사실이다.

도쿠나디(토쿠다네:特種), 우라까이(우라카에스:裏返す) 등 언론 용어부터 ‘화이또(fight)’에서 유래된 ‘파이팅’, 겨루기의 ‘시합(試合)’ 등 스포츠 용어와 법률용어, 행정용어까지 방대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본식 한자 역시 수차례 정부차원의 정비작업이 있었음에도 감색을 ‘곤색’으로, 목적지를 ‘행선지’로, 갑상샘을 ‘갑상선’ 등으로 여전히 습관처럼 쓰고 있다.

대통령(大統領) 역시 일본 신사(神社)를 지키는 신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일본식 용어다.

세계가 인정하는 위대한 우리 한글을 두고 낯 뜨거운 일이다.

최근 지방정부나 교육청에서 학교에 걸린 일본인 교장 사진 철거 등 학교 일본 잔재 청산운동이나 우리말 바로쓰기 범시민운동 등은 나름 의미 있는 변화의 움직임이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별개로 우리 글, 우리 말 바로 쓰고 찾는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해 나가자.

 

경기신문 김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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