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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기자상] 경기일보 이연우 기자
인천경기기자협회 | 발행일시 2018.12.11
경기일보 이연우 기자

운동장, ‘무관심의 영역’에서 ‘관심의 영역’ 됐다

학창시절 ‘학교 운동장’은 가까우면서도 먼 장소였다. 매일 등·하교길마다 지겹도록 밟고 다녔지만 별다른 체육 활동이 없을 때는 딱히 이용하지 않는 그저 그런 무관심의 영역이었다. 그렇다보니 운동장이 흙으로 조성됐든 친환경 잔디로 조성됐든, 어떤 운동장이 더 좋든 나쁘든, 아무런 궁금증도 호기심도 없었다. ‘어련히 갖춰놓고, 어련히 뛰놀겠지’ 정도가 ‘학교 운동장’을 바라보는 내 좁은 시야의 전부였다.

그러던 중 제보를 통해 ‘엉터리 인조잔디 운동장’에 대한 기사를 시작하게 됐다. 운동장이 푹신푹신하려면 충격흡수성이 50% 정도는 갖춰져야하는데 그 어느 곳도 이 수준을 갖추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제보는 사실로 드러났다. 최근 2년 사이 경기도 내 인조잔디 운동장을 갖춘 학교들 중 7곳을 무작위로 꼽아 실험해본 결과 충격흡수성은 평균 30%대에 그친 것이다.

보도 이후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다. “애초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지 말자고 했는데도 강행, 결국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과 “인조잔디 운동장 (재)조성에 대해 반대 여론이 컸지만 학생을 위한 길이라 선택,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조잔디 운동장은 별로…’라는 것으로, 경기도교육청 역시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도교육청은 “차차 친환경 운동장으로 바꿔나가겠다”는 막연한 계획보단 보다 실질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꺼낼 때가 됐다. 학교 운동장이 이제 내 관심의 영역에 들어온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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