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회와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강희 회장님의 배려로 기자협회 자녀들의 멘토링 행사도 개최했고 협회 기자데이에서는 마일드 칵테일 심사위원으로도 참석했다.

참여했던 행사들 중에서 가장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참여 기자 분들의 적극성, 열의, 팀워크 등이 돋보인다는 것이었다. 외부의 시각에서 볼 때 기자라는 직업은 자존심 강하고 매우 독립적인 업무인줄로만 알았는데 단체행사의 참여도나 단결력 등이 매우 놀라웠다. 이것이 비단 인천경기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삼성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필자는 큰 회사의 조직력 못지않다는 인상을 느꼈고 그렇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과 집행부의 능력이 대단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자자녀 멘토링 행사는 보통의 다른 진로캠프에 비해 참여도와 집중도가 높았고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의 열의에 진행강사가 더욱 힘을 냈었던 기억이 있다.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에서 긍정적인 피드백과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다는 말에 큰 보람을 느꼈다. 또 참여 기자 분들의 자녀사랑과 교육의 열정이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이어진 느낌이었다. 보통 다른 캠프에는 등떠밀려서 나온 소극적 학생들이 분위기를 흐리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기자자녀 멘토링 행사는 2회에 걸친 회차 모두 참여 학생들의 적극성이 기억에 남는다.

마일드 칵테일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기억은 보다 더 특별하다. 기억에 남는 마일드 칵테일 참가팀의 레시피들도 여럿 있다. 젊은 기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치가 돋보이는 다양한 마일드 칵테일을 마시면서 소맥 일변도의 대한민국 폭탄주 문화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깜짝 놀랄만한 맛을 경험했다. 그중에 몇 가지는 실제 필자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몇 번 사용했었고 동석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었다.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와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여러 가지 행사를 이끌고 진행하신 회장님 이하 집행부들의 리더십과 열정에 매우 감사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물 하나하나도 세심하게 준비하고 챙기고 또 거기에 의미까지 담으시는 모습에서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왜 잘 달려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충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마 이 협회보가 현 강희 회장님 재임 기간 중 마지막 협회보라고 하시던데 벌써 2년이 흘렀나보다. 제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강희 회장님이 법을 고쳐서라도 장기집권 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

경기인천지역 기자 분들이 즐겁게 잘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시는 것이니 이보다 더 큰 사회기여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른 체제가 되더라도 이러한 행사들에는 계속 참여하고 싶고 그간 신경 쓰고 애써주신 회장님과 인천경기기자협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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