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려놓은 술상에 홍초만 탔을 뿐인데...

중부일보 막내 기자로서 참석했던 지난 2월 막내 데이에서 저는 수많은 선배 기자들에 둘러싸여 주는 술을 정신없이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이미 취기가 절반 이상을 도달했을때 문완태 사무국장님께서 중부의 힘을 보이라며 건네주
셨던 신용카드를 들고 저는 편의점으로 향한 뒤 홍초를 사왔습니다.

사실 마일드 칵테일 경진대회가 시작하기 전, 막내 데이의 모임 취지에 적합하게 술의 늪에 빠져 기억을 잃었습니다. ㅠ_ㅠ//(T^T)

기억이 돌아왔을 때, 제방 침대였습니다. 곰곰이 돌이켜 부분적으로 잘린 기억의 조각들을 뒤늦게 맞춰보니 어느새 중부일보를 대표해 자격증 소유자가 된 영광을 얻었고요. (쿨.. 쿨럭) 사실 차려놓은 술상에 문완태 사무국장님께서 인도해주신 길을 따라 홍초를 탔을 뿐입니다.

과정이야 어찌 됐든 운전면허증 이후 처음 딴 칵테일 자격증. 앞으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제2의 칵테일 자격증, 제3의 칵테일 자격증을 얻어 스펙 경쟁시대에 또 다른 경쟁력을 갖추는 일등 인재로 거듭나겠습니다. (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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